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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토리묵은 도토리묵만의 고소함도 있지만, 같이 곁들여먹는 간장양념을 빼놓을수가 없죠.

특별히 이 집은 도토리묵 위에 고소한 김과 깨가루가 솔솔 뿌려져있어 고소함을 더해주고, 거기에 짭쪼롬한 간장양념으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었어요.

개인적으로 오른쪽 위에 보이는 묵말랭이? 환상의 맛을 맛 본것 같아요. 뭔가 되게 쫄깃쫄깃하면서 입 속에서 톡 터질 것 같은 그런 맛이라서 리필을 2번이나 했던 기억이 있네요.

 

 

그렇게 묵을 먹다보면 잠시 후 도토리전이 나옵니다. 얇게 펴진 전에 양파와 부추가 들어가서 더 달달한 맛을 느끼게 해주죠. 먹기 좋게 잘라져나와서 한조각 돌돌말아 입에 꽉 차게 넣으면 그 맛 또한 잊을수가 없어요.

일반 전과 달리 기름기가 쏙 빠져있어서 피자중에 고르곤졸라를 먹는 듯한 느낌도 들면서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을 선물한다고 해야할까요.

 

 

그리고 대망의 메인요리가 나옵니다.

소고기수육, 저는 소고기수육이라는 메뉴 자체를 처음 들어봤어요. 돼지고기 수육과 달리 국물이 어느정도 차 있죠. 그리고 이 국물은 진짜... 와 계속 감탄하면서 먹게 되는 그런 맛이죠. 같이 들어간 버섯과 부추 같이 고기에 싸서 같이 나오는 양념장에 콕 찍어먹으면. 

여기 조만간 엄마 모시고 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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